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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섬/충청도

[태안] 솔모랫길 트래킹

2014.05.04(일)

 

총 97km에 이르는 태안해변길, 작년 12월 25일 바라길에 이어 이번엔 솔모랫길을 트래킹했다.

몽산포탐방안내센터로 부터 백사장항방향이 일반적인 코스이나 역코스로 백사장항으로 부터 몽산포방향으로 걸었다. 

바다와 해송이 어우러진 모랫길을 걷다보면 갯벌체험, 각종 해변의 야생화와 더불어 테마가 있는 자연스런 여행길이 된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코스도 걷고 싶다.

 

 

  ※ 코스: 백사장항 - 드르니항 - 신온리 염전 - 지오랜드 - 별주부 마을 - 청포대 - 달산포해변

              - 몽산포해변(몽산포 탐방안내센터)

     출발: 10:30, 도착: 15:40 (거리: 14km)

 

 ▼ 안면도 해상인도교<꽃게다리>는 2013년 11월 10일 개통되어서 백사장항 드르니항을 연결하게 되어 교통이 편리해졌다.

 

 ▼ 꽃게와 닮아서 꽃게다리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후문...

 

 

 

  ▼ 백사장항

 

 

 

 

 

 

 

 

 

 

 

 

 

 

 

 ▼ 5월은 쭈꾸미철, 쭈꾸미 잡는 도구의 소라껍질

 

 

 ▼ 어느 펜션의 정원에서...

 

 

 

  ▼ 갯완두

 

 

 

 

 ▼ 띠의 꽃인 삘기가 쇠었다.

 

 

 ▼ 반디지치의 색감이 환상적이다.

 

  ▼ 신온리 습지

 

 

 ▼ 호젖한 마검포로 길을 해송인 곰솔 향기를 맡으며 걷는다.

 

 ▼남쪽 방향의  마검포로 부터 뒤로 돌면 북쪽 방향인 청포대, 몽산포로 이어지는 끝없이 펼쳐지는 모래사장

 

   

 ▼ 갯벌체험 중인 분들에게 잠시 호미, 소금통을 빌려 동죽도 캐고 맛조개도 잡아본다.

 

 

 

 ▼ 멀리 마검포가 보인다.    

 

 ▼ 별주부 마을앞엔 왠 사람들이 저리도 많은지...

알고 보니 갯펄체험을 하는 캠핑가족들이다.

 

 ▼ 별주부 마을앞 해변에는 독살(돌담을 쌓아 그 안에 갇힌 물고기를 잡는 전통고기잡이 방법)과 자라바위가 있다.  

 

 

 ▼ 수많은 캠핑족의 텐트도 한여름을 방불케한다.

 

 

  ▼ 중장비를 이용한 레져? 

 

 ▼ 청포대 앞에서 바라본 해변

 

 ▼ 몽산포로 이어지는 소나무숲길 

 

 

 

 

바닷가에서/ 오세영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일몰을 바라 보아라
어둠 속에서 어둠 속으로 고이는 빛이
마침내 밝히는 여명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가 얻는 충족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슬프고 외롭거든
바닷가
가물가물 멀리 떠 있는 섬을 바라보아라
홀로 견디는 것은 순결한 것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다운 것
스스로 자신을 감내하는 자의 의지가
거기 있다

 

 

  ▼ 모래포집기가 해변을 따라 끝없이 설치되어 있다. 자연생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 달랑게가 유기물을 섭취하고 내뱉은 모래. 이것이 해풍에 날려 해변의 모래언덕에 일조를 한다니 작은 생명체 하나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 모래지치가 꽃피기 직전이다. 모래를 뒤집어 쓴채...

 

 ▼ 해당화도 개화하기 시작한다.

 

 ▼ 해송인 곰솔길이 운치를 더해준다.

 

 

 ▼ 드디어 도착지인 몽산포 해수욕장에 다달았다.

 

 ▼ 쭈꾸미철 저녁식사를 위해 당진의 왜목마을로 향했다.

 

 

 

 

 

  ▼ 왜목마을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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