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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부/이달에 만난 꽃

기생여뀌

 

 가을이 되면 늘 눈에 띄는 것이 여뀌종류이다.

여뀌종류도 많아서 구분하기 쉬운 몇 몇을 제외하고는 구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식물을 전공하지 않고서는 도감이나 기타 인터넷을 이용한 공부인데 이 또한 식물명이

도감마다 다른 것이 있고 또한 통폐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날 마주친 여뀌가 하도 털이 많아 털여뀌인 줄 알았지만 흔한 노인장대가 털여뀌라고 되어있어서

이것을 뭐라 부를지 몰라 고민하던 중 기생여뀌라는 걸 알고 나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기생여뀌라 해서 외모에만 신경썼는데 그 모습은 실망스러울 정도로 뜻 밖이다.

도감내용대로 잎과 줄기를 만져보니 끈적한 것이 묻는 듯 향기가 난다.

다른 여뀌에서는 맡을 수 없는 향이다. 그래서 기생여뀌라 불리며 향여뀌라고도 한다.

줄기 전체에 털과 갈색빛을 띠고 있으며 개여뀌와 같이 이삭이 짧은 편이나 진한 분홍색을 띠고

있는 것도 다른 여뀌와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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