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밥 (Oxalis corniculata)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
초장초·괴싱이·시금초라고도 하며 밭이나 길가, 빈터에서 흔히 자람.
높이는 10∼30cm이며 가지를 많이 침. 풀 전체에 가는 털이 나고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리며 그 위에서 많은 줄기가 나와 옆이나 위쪽으로 비스듬히 자람.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갈래로 갈라짐.
작은잎은 거꾸로 세운 심장 모양으로 길이와 너비가 각각 1∼2.5cm이고 가장자리와 뒷면에 털이 조금 남.
꽃은 5∼9월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는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1∼8개의 노란색 꽃이 핌.
화관은 작고 꽃잎은 5개로 긴 타원형이며 꽃받침잎도 5개이고 바소꼴. 수술은 10개인데 5개는 길고 5개는 짧음. 1개의 씨방은 5실이고, 암술대는 5개.
열매는 삭과로 원기둥 모양이고 주름이 6줄 지며 익으면 많은 씨가 나옴.
어린 잎은 식용. 한방에서는 임질·악창(惡瘡)·치질·살충 등에 처방. 날잎을 찧어서 옴과 기타 피부병, 벌레물린 데 바르며, 민간에서는 토혈에 달여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