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나무 (Quercus mongolica)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참나무과의 낙엽교목.
돌참나무·물가리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라고 높은 산에서는 순림을 만든다. 높이 약 30m, 지름 약 1m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검은빛을 띤 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지고 겨울눈은 달걀 모양이다. 전체적으로 털이 없으나 잡종성은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가지 끝에 모여 달리며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거나 긴 타원형이며 길이 7∼20cm이다. 톱니와 더불어
끝이 둥글며 잎자루는 털이 없고 길이 1∼13mm로서 매우 짧다.
꽃은 4∼5월에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는데, 수꽃이삭은 새 가지 밑동의 잎겨드랑이에서 밑으로 처지고 암꽃이삭은 윗부분에서 곧추자란다.
수꽃은 1∼17개의 수술과 3∼12개의 화피갈래조각이 있다. 암꽃은 1개 또는 여러 개가 이삭 모양으로 달리고 6개의 화피갈래조각과 1∼5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열매는 견과(堅果)로서 9월에 익으며 길이 6∼25mm, 지름 6∼20mm이다. 각두(殼斗)의 포비늘은 굽어서 등이 튀어나오고
도토리는 떨어지면 곧 싹이 난다.
열매를 식용하고 목재는 건축재·기구재·콜크재 등으로 쓴다. 민간에서는 나무껍질과 종자를 하혈·주름살 등에 약으로 쓰기도 한다.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한다.
잎 길이 5∼9cm로서 5∼7쌍의 톱니가 있는 것을 깃참나무(var. liaotungensis)라고 한다. 신갈나무와 갈참나무의 잡종을 봉동참나무
(Q.×pontungensis)라고 하며 잎에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나고 각두가 갈참나무 비슷하다. 졸참나무와 신갈나무의
잡종을 물참나무(Q.×grosseserrata)라고 하며 톱니가 매우 뾰족하고 포비늘이 잘게 되며 작은 성모가 난다.
떡갈나무와 신갈나무의 잡종은 떡신갈나무(Q.×dentato-mongolica)라고 하며 신갈나무와 비슷한 잎에 떡갈나무와 같은 각두가 달리는 것과,
떡갈나무 같은 잎에 신갈나무의 각두를 닮은 것이 달리는 것으로 구분하지만 중간형이 매우 복잡하다.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