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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부/곡식·채소·작물

호박/단호박/국수호박

 

  

 

 

 

 

 

호박 (Cucurbita spp)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열대 및 남아메리카 원산이며 널리 재배한다. 덩굴의 단면이 오각형이고 털이 있으며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가지만 개량종은 덩굴성이 아닌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심장형 또는 신장형이고 가장자리가 얕게 5개로 갈라진다. 꽃은 1가화이며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계속 핀다. 수꽃은 대가 길고 암꽃은 대가 짧다. 화관은 끝이 5개로 갈라지고 황색이며 하위씨방이다. 열매는 매우 크고 품종에 따라 크기 ·형태 ·색깔이 다르다. 열매를 식용하고 어린 순도 먹는다.

 

한국에서 재배하는 호박은 중앙아메리카 또는 멕시코 남부의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동양계 호박(C. moschata), 남아메리카 원산의 서양계 호박(C. maxima), 멕시코 북부와 북아메리카 원산의 페포계 호박(C. pepo)의 3종이다. 역사가 가장 오래 된 것은 한국에서 예로부터 애호박 ·호박고지용 ·호박범벅 등으로 이용된 동양계 호박이다. 그 후 쪄먹는 호박 또는 밤호박으로 불리며 주로 쪄서 이용하는 서양계 호박 등이 도입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조숙재배용이나 하우스 촉성재배용으로 이용된 호박, 즉 주키니호박이라 불리며 덩굴이 거의 뻗지 않고 절성성()을 나타내는 애호박용의 페포계 호박 등이 도입 재배되었다. 동양계 호박은 삼국시대 이후 통일신라시대에 이미 재배되었다는 사실이 남아 있고 숙과와 청과를 겸용하는 것이 많다. 1970년대에는 오이의 대목용으로 도입된 야생호박(C. ficifolia)이 있으며 이것은 씨앗이 검기 때문에 흑종() 호박이라 부르고 오이 대목용으로 널리 이용되었다.

 

동양계 호박은 과실이 크고 익으면 과피가 황색이 된다. 육질은 점질이지만 익기 전부터 맛이 좋아 애호박으로 이용이 많다. 과실자루가 오각형이고 목질이어서 단단하고, 특히 과실과 접착된 부분이 넓게 확대되어 있다. 줄기는 가늘고 분지력이 강하다. 서양계 호박은 숙과를 쪄서 이용하는 계통이다. 과실은 방추형 ·편원형 등이고 색깔은 흑록색 ·회색 ·등황색이 있다.

 육질은 분질이 많고 완숙해야 맛이 난다. 과실자루는 원통이고 해면질로 되어 있다. 주지()의 신장력이 강하고 분지력은 약하다. 서늘한 건조지대에 적응성이 크다. 페포계 호박은 덩굴성이 아니고 총생하며 과실은 미숙과를 식용 또는 사료로 한다. 맛은 좋지 못하나 조기재배가 용이하여 촉성 또는 조숙재배에 이용되나 한국 재래종이 출하되면 수요가 적어진다.

호박은 저온 단일상태()가 암꽃착생을 촉진한다. 동양계 호박은 예민하나 서양계 호박은 둔감하다. 발아 후 1주일 정도의 단일처리(8시간)가 암꽃착생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겨울이나 이른봄에는 자연히 암꽃착생은 증가하나 수꽃이 없어지게 되어 인공수분을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2,4-D 등의 호르몬제를 개화당일 암꽃의 암술머리나 씨방에 살포하여 단위결과()를 유기하여 과실을 생산한다.

 

호박은 과채류 중에서는 녹말 함량이 가장 많아 감자 ·고구마 ·콩에 이어 칼로리가 높아 전시에는 대용식으로 재배가 많다. 그러나 보통은 조리용으로 이용되는데 숙과는 다량의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약간의 비타민 B 및 C를 함유하여 비타민원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네이버]

 

 

  단호박

호박 가운데 전분과 미네랄·비타민 등의 함량이 많고, 맛도 좋아 식용으로 재배하는 호박.

호박은 멕시코 남부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동양계 호박(C. moschata), 라틴아메리카 원산의 서양계 호박(C. maxima), 멕시코 북부와 북아메리카 원산의 페포계 호박(C. pepo) 3종류로 나뉜다. 단호박은 이 가운데 쪄서 먹거나 건강식으로 먹는 서양계 호박을 일컫는다. 맛이 밤처럼 달아 밤호박이라고도 한다.

녹말과
무기염류가 풍부하고, 비타민 B·C가 많이 들어 있어 주식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180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도입해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한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도입해 널리 재배하고 있다. 품종 개량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여러 종류의 단호박이 재배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품종은 다음과 같다.

① 단비스는 가장 많이 재배되는 단호박으로, 무게는 1.7~1.9㎏이다. 겉은 짙은 녹색 바탕에 옅은 녹색 반점이 있다. 과육은 녹황색이며, 육질은 약간 끈적끈적한 전분질로, 맛이 좋다.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며, 변형이 적어 상품률이 높다. 꽃이 핀 뒤 32일 정도 지나면
수확기에 접어드는 조생종이자 다수확 품종이다.

② 슈퍼금비스의 평균 무게는 1.8㎏ 정도이다. 겉은 짙은 녹색이고, 줄무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단호박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고, 저장력도 뛰어나다. 잘 재배하면 3㎏의 대형도 수확할 수 있다.

③ 슈퍼홍비스는 가장 늦게 개발된 품종으로, 무게는 1.5㎏ 안팎이다. 겉은 짙고 밝은 선홍색이며, 과육은 짙은 노란색이다. 육질은 두껍고, 고분질이며, 맛이 뛰어나다.

단호박은 비장(지라)의 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비장이 약한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그러나 소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뱃속에 가스가 잘 차는 사람, 만성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

 

 

 

 

 

▼국수호박 [Spaghetti squash]

 

끓는 물에 삶으면 호박 속이 국수 가닥처럼 풀어지는 호박의 품종.

호박의 살이 국수처럼 풀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스파게티호박이라고도 한다.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성 초본식물로서 1999년 일본에서 개발된 새로운 품종이다. 재배 방법은 일반 호박과 같다. 초기 생육이 왕성하고 착과()가 용이하며, 뿌리가 깊게 뻗는다. 또 추위 및 더위에 견디는 성질이 강해 일반 가정의 텃밭에서도 쉽게 재배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가평군의 특산물로 많이 재배된다. 잘 익은 열매의 과피는 황갈색의 타원형이고, 큰 열매의 무게는 약 1.8㎏이고 너비는 14㎝이며 길이는 22㎝이다. 개화한 뒤 약 40일 뒤면 수확할 수 있다.

 

호박을 반으로 잘라 끓는 물에 12~14분 정도 삶은 뒤 꺼내어 찬물에 넣고 식히고 나서 껍질을 손으로 눌러주면 속살이 국수 가닥처럼 풀어져 나온다. 이 호박 가닥을 국수처럼 양념장에 말아먹기도 하고 밀가루에 반죽하여 수제비를 끓여먹기도 한다. 각종 육류를 섭취할 때 함께 먹으면 비린내나 잡냄새 등을 중화시켜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한다.

칼로리가 낮고 섬유소가 풍부해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피부 미용에도 좋아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과 변비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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