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1(일)
블야에서 선정한 100섬 탐방 및 산행 완등을 마치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국내 섬(도서)은 모두 3,348개라고 한다. 이 중 크고 작은 섬중에서 유인도는 2023년 기준 464개 이고, 무인도는 2,884개라는데 이는 인도네시아(15,000개), 필리핀(7,100개), 일본(6,800개)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단다. 전체의 15%도 안되는 유인도이지만 464개 중 과연 가볼만한 섬은 어디일까? 그 중에 평생 몇 개나 가 볼수 있을까? 라는 것은 막연한 생각이기도 하다. 그러나 블랙야크에서 100섬을 선정해 줌으로서 개인적으로는 얻기 어려운 정보를 얻게 되고 목표를 제시해 줌으로써 도전하게 된 동기부여가 된 것만은 틀림없다.
애초에 50섬이 선정되어 산림청, 한국의 산하, 블랙야크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의 등정을 2019년에 모두 마치면서 섬산행도 100대 명산에 포함된 곳이 몇 군데 있어서 내친 김에 목표를 세웠었는데 100섬으로 늘어나면서 섬 산행을 중심으로 이어가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다양한 취미활동에서 특히 등산은 어느 정도의 체력만 뒷받침 되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취미지만 아무래도 체력을 요구하는 운동이라서 즐기지 못하면 쉽게 포기하고 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섬 탐방 및 산행은 육지 보다 트레킹이 많은 편이고 대체로 안전하고 주변을 조망하기가 좋은 면에서 매력이 있다. 그 섬이 그섬 같지만 섬마다 얘깃거리가 있고 특산물이나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물론 불편한 점도 많이 따른다. 주로 아랫지방 섬을 다녀야 하기에 버스로 갔다가 배를 타야하는 등 장거리를 길에서 보내야 해서 무박이나 1박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동하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습관을 들이다보면 저절로 해결이 되니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중요하니 섬 탐방 및 산행은 무엇 때문에 하는지 목적이 뚜렷하면 흔들림이 없게 된다. 대부분 100섬을 인증하면 블랙야크에서 주는 인증패나 할인쿠폰, BAC제품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코인등을 지급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 그것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경우다. 그러다보니 인증하는데만 목적을 두어 다른 곳에는 관심을 덜 가질 수밖에 없는 점도 있다. 갯버들은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이 다만 100섬 정보를 참고 하고 도전했으니 인증장소와도 무관하고 내 스스로의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가능했다.
두 번째는 건강유지이다. 트레킹과 산행은 주변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비용을 지불하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가야하니 안하면 말고 식이 아닌 가야만하기에 그에 따른 운동으로 건강이 유지되는 셈이다. 아울러 생소한 섬을 찾아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이 정신건강에 좋을 수밖에 없다.
세 번째는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섬에 관한 역사, 문화, 전통을 알아가는 재미의 여행도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에 미리 그 섬에 관해 공부를 하고 가면 더 재미있고 흥미로워 느낌이 달라지고 보람도 얻게 되니 후에 오래도록 기억속에 남게 된다.
네 번째 그 지역의 특산물은 무엇인지, 먹거리를 알게 되어 생각지도 못했던 즐거움을 얻게 된다.
우여곡절도 많다. 모든 일이 목표를 세워도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자신의 여건과 환경이 취미생활도 원만히 이뤄지도록 마련이 되어야 하지만 육지 산행과 달리 섬 산행은 비용이 1.5배는 더 지불되기에 경제적인 면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병원에 지불될 목돈을 차라리 산악회에 주는 것이 낫다라고 생각하면 훨씬 마음이 가볍다. 개인적으로 100섬을 탐방한다는 것은 시간적, 경제적면에서 서너 배가 더 들기 때문에 여럿이 함께 하거나 산악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겨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언제까지 마쳐야겠다고 조급해 할 필요도 없이 꾸준히 진행하다보면 세월이 지나 언젠가는 이뤄지는 일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무탈하게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하늘에 우선 감사하고 이러한 탐방과 산행에 늘 함께 하지 못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과 새벽 4시면 일어나서 밥상을 차려준 아내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해 주고 싶다. 또한 뒤에서 응원해 준 식구들, 주변 지인들에게도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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