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13일(토)
낮 최고기온 영상 14도의 완전 봄날씨다.
꽃이 한송이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겠지만 겨울 옷 입고 나들이 하기엔 덥기까지 하다. 알다가도 모를 날씨변화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와 같아 봄기운을 미리 느껴 보려 집을 나선다. 해마다 수도권에 봄을 알리는 전령사들이 있기에 대면하러 간다.
복수초는 꽃을 피웠다는 소식이 열흘 전 얘기다. 그동안 기온 변화에 못이겨 볼품이 없지만 그래도 보는 이의 눈이 즐겁다.
세월은 언제 겨울을 밀어 내고 봄을 당기는지 소리없이 줄다리기를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겨울이다.
▼ 앉은부채
▼ 복수초
▼ 날씨의 변화에 복수초도 만신창이가 됐다.
▼ 풍년화도 봉오리를 열기 시작했다.
▼ 산괴불나무
▼ 왕괴불나무
▼ 히어리
▼ 도사물나무
▼ 산수유는 겨우 눈을 떳다.
▼ 홍매화는 아직 깊은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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