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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부/이달에 만난 꽃

아까시나무

 

    2015년 5월 17일(일)

 

    어디에든 아카시아...꽃분이.

 

 

 

 

 

 

 

 

 

 

아카시아 꽃그늘에 앉아/허영미

아카시아 흐드러진
꽃그늘에 앉아 너를 생각한다.

맘 하나 툭툭 터트려
열어버리면 이토록 향기롭지 않느냐


오월 아카시아 가지마다
벌떼가 날아드는 건


아카시아 꽃 입술마다 농익은
맘의 단물을 머금고
사랑의 언어를 속삭이는데


얼마나한 서로의 행복이겠는가.
맘의 빗장은 애초부터 쓸모가 없음이야


참 인생은
맘의 문부터 활짝 열어놓고

맘 하나 툭툭 터트려
열어버리면 이토록 향기롭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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