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메밀꽃 필 무렵 소설본문 중)
축제기간-2012.09.07(금)~2012.09.16(일)
▽ 그 옛날 추억어린 DJ BOX가 있어서 원하는 곡을 신청하여 들을 수 있어 동행하는 이들의 분위기를 띄어 준다.
▽ 주인공인 허생원과 동이와 같은 장돌뱅이들의 짐을 날랐던 나귀들 후예일까...
▽ 섶다리
▽ 먹거리 장터
▽ 봉평
▽ 이효석 문학관
▽ 사진뒷편으로 이효석 생가가 있는 마을...시간상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 허생원과 성씨 처녀가 사랑을 나눴다는 물레방앗간...
메밀꽃 필 무렵
눈밭인 듯 온들에 피어 하얀 저 꽃은
가슴에 피어 난 후 차마 지지 않은 꽃
달빛은 그날처럼 길 위에 부드럽고
나그네 긴 그림자 시린 물에 젖는다
장에서 장으로 떠나는 나그네
꿈에서 꿈으로 떠나는 나그네
달빛에 방울소리 벗하여 걷는 길
머물 곳 몰라도 설움은 아니언만
산허리 차올라 마음에 젖는 메밀꽃
달빛아래 어룽어룽 흔들리는 심사여
길에서 길을 찾아 떠나는 나그네
이제금 저들에 메밀꽃 후련히 피고
아리게 솟는 것 설움인 걸 알았네
서리 서리 맺힌게 사랑인걸 알았네
메밀꽃 피어나면 서러웁던 그 사랑
장에서 장으로 떠나는 나그네
꿈에서 꿈으로 떠나는 나그네
어느 하늘이 따스하지 않았으리
어느 땅인들 다정하지 않았으리
그래도 마음에 깊은 오직 하나 그 사랑
영원으로 흐르는 강물이었어라
꿈에서 꿈을 찾아 떠나는 나그네
그러고 보니
.
.
.
어느새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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