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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공부/이달에 만난 꽃

약모밀

 

 

 

 

 

 

 

 

잎 모양이 메밀의 잎과 비슷하고 약으로 많이 쓰이므로 약모밀이라고 한다. 생약명으로는 식물 전체에서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어성초라고 불리며, 10가지 병에 약으로 쓰인다고 해서 십약이라고도 한다. 꽃잎처럼 생긴 총포가 십자형으로 배열되어 있어 십자풀이라고도 부른다.

주로 땅속줄기로 번식한다. 제주도·울릉도·안면도 등에서 자생하며 일부 농가에서는 약초로 재배한다. 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잎과 꽃의 모양새가 특이하여 지피식물로도
사용한다. 방사능에 강해 핵으로 인한 오염을 없애줄 미래의 자원식물로 손꼽히며, 실험결과 일반 항생제보다 약 4만 배나 강한 항균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약모밀에서 나는 냄새의 성분은 데카노일아세트알데히드이며 강한 살균작용이 있다.잎에 있는 퀘르시트린(quercitrin)과 꽃에 있는 이소퀘르시트린 (isoquercitrin)은 이뇨 및 모세혈관 강화 작용을 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독성이 없으므로 과다복용에서 오는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민간에서 인기 있는 약초로 꽃이 필 때에 캐내서 부스럼·치질 등에 치료 약으로 쓰고, 종기나 독충에게 물렸을 때 생잎을 찧어 바르면 빨리 낫는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기관지염, 폐렴, 매독, 장염 등을 치료하는 데에 널리 쓰인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잎을 날것으로 먹기는 힘들 만, 밀가루 옷을 입혀 튀김으로 먹거나 끓는 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시면 냄새가 없어진다.  [네이버 테마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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