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물공부/이달에 만난 꽃

아카시아나무

정명은 아까시나무 [false acasia] 이다. 풀이하면 가짜 아카시아라는 뜻이다.

아카시아나무는 따로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어릴 때 부터 불리어진 이름이라 아카시아라는 말이 더 정감이 간다.

생활속에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던 나무이기 때문이다.

특히 꿀을 제공해 주는 나무로서 이 맘때 쯤이면 꿀향기가 동네 전체를 뒤 덮는다.

오늘은 시계가 13년만에 가장 좋은 날이라고 한다. 아카시아꽃 내음과 함께 둘러봤다.

동구밖 아카시아가 내 마음에 점점 가까워 온다.

 

 

 

 

 

 

 

 

 

 

 

 

 

 

 

 

 

 

 

 

5월이 되면 저녁에 아까시꽃 향기에 취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까시나무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친숙한 나무이다.

그러나 아까시나무의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래 또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이름은 늘 '아카시아'이다.

아카시아는 열대 원산으로 노란 꽃이 피는데 아까시나무와 분명 다르다. 아까시나무의 종소명인 'pseudoaccacia'는 '아카시아를
닮은' 또는 '가짜아카시아'란 뜻인데, 사람들이 그냥 아카시아로 부르면서 아까시가 아카시아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까시나무를 쓸모 없는 나무로 여기고, 일제시대에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산을 망치기 위해 심었다는 반감까지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까시나무는 연료와 목재로 이용하기 위해 일제시대에 들여왔을 뿐이며 6·25 전쟁 이후가 되어서야 산림녹화용으로 대량으로 심게 되었다.

아까시나무처럼 버릴 것 하나 없는 나무도 드물다. 꽃과 잎은 무쳐 먹고 볶아 먹고 튀겨 먹으며 나물과 샐러드로 이용하기도 한다.

대장하혈이나 객혈에는 약용하기도 한다. 꽃은 자괴화라 부르며 소변을 좋게 하고 어린이 중이염을 고친다. 잎은 비타민C가 많고,

씨는 살짝 볶아 먹으면 기관지천식을 고친다. 뿌리 또한 황기보다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다. 아까시나무만 잘 알아도 못 고치는 병이 없을 정도다.

맹아력이 강하고 내한성, 내염성, 내공해성 등이 모두 강하여 심고 가꾸는 것이 쉽다.

또한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 질소고정식물로 토양보전에 효과적이며 강한 산성비에 대한 완충효과가 크다.

목재로도 좋은 편이며 아까시나무 꽃의 수는 잎보다도 많아 대표적인 밀원식물이다.

아까시나무의 강한 생명력에 자연생태계가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까시나무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더 이상 옆으로 맹아를

번식하지 않으며, 수명도 길어야 70∼80년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나라에서는 여러 면에서 아까시나무의 가치를 인식하고

대량 번식과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비슷한 종으로 민둥아까시나무(var. umbraculifera)는 가시가 없고 꽃이 피지 않는다. 꽃아까시나무(R. hispida)는 분홍색 꽃이 피며 바늘같은

털이 빽빽하게 자란다. [네이버 테마백과]

 

 

                                                                    

                                                                     기타/드럼 연주곡

'식물공부 > 이달에 만난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개연  (0) 2010.05.27
은대난초  (0) 2010.05.27
붓꽃  (0) 2010.05.24
씀바귀  (0) 2010.05.24
층층나무  (0) 201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