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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기타 /사진추억록

경복궁

 경복궁 바깥을 두른 담장의 길이는 1,933m에 달하고 평균 높이는 5m,두께는 2m 정도이다. 담자의 사방에는 4대문을 만들고,

1426년(세종8년)에는 건춘문(東), 광화문(南), 영추문(西), 신무문(北)이라 이름 붙였다.

이는 각각 봄-여름-가을-겨울과 나무-불-쇠-물을 상징하는 것으로, 가운데 자리한 근정전을 중심으로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전통적인 오행설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은 3개의 홍예문이 나 있는 높은 석축 위에 중층의 문루가 높이 앉아 있는 장려한 건물이다.

전면 담장의 두 끝 모퉁이에는 망루인 동십자각과 서십자각을 세워 조선의 5대 궁궐 가운데 유일하게 궐문 형식을 갖추었다.

서십자각은 일제강점기 때 철거 되었고 동십자각은 도로 확장으로 인해 담장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궐 밖의 길 한가운데 홀로 서 있게 되었다.

 [자료: 문화재청 발행 경복궁 안내문 책자]

 

 

 

광화문: 일제는 조선총독부 청사가 완공되자 경복궁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광화문을 없애려 하였다. 그러나 극심한 여론에 부딪치자 마지못해

경복궁 뒷편 건춘문 북쪽으로 옮겨 놓고 말았다.

그 후 한국전쟁 때 폭격을 맞아 석축만 남고 부서진 것을 1968년에 철근 콘크리트로 다시 지었으나, 당시 도로와 주변 건물의 축에 맞추었기 때문에

원래 모습이나 위치와는 차이가 있었다. 2006년 재건 광화문을 철거하고 다시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세 번의 이전 끝에 원래 모습과 위치를 찾게 되었다.

2010년 완공 예정이다.

 

 

▼ 흥례문

 

 

▼ 근정전(勤政殿)

  근정전은 경복궁의 으뜸 전각인 법전(法殿, 正殿)으로, 그 이름은 '천하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잘 다스리는 곳'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궐 안에서 가장 장엄한

중심 건물로 왕권을 상징하며, 왕의 즉의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 외국 사절의 접견등 국가적 행사를 치르던 곳이다.

 

근정전은 2단의 월대(궁궐 전각 앞에 놓인 섬돌)위에 다시 낮은 기장을 만들고 2층 건물을 올렸는데, 안에서 보면 층 구분이 없는 통층이다. 회랑으로 둘러싸고

평평한 돌을 깐 근정전 앞마당이 바로 조정(朝庭)이다.

남쪽 회랑에 근정문을 두어 정문을 삼았고 그 바깥에 다시 외행각을 둘러 또 하나의 마당을 조성했으며, 외행각 남쪽에는 정문인 흥례문을 내었다.

 

일제가 조선총독부 건믈을 지으면서 근정문 바깥 영역을 철저히 파괴했으나, 2001년에 흥례문과 외행각, 영제교 등을 복원하여 제 모습을 되찾았다.

근정전은 국보 제233호로 지정되어 있다.

 

▽근정전의 근정문

 

▽ 근정전

 

 

 

 

▽근정전 옆모습의 위용

 

▽ 근정전 앞마당, 조정

 

 

▼ 사정전(思政殿): 국정이 행해지던 곳

  사정전은 왕의 공식적인 집무실인 편전(便殿)으로, 그 이름에는 왕이 정사에 임할 때 깊이 생각해서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매일 아침 업무보고와 회의, 국정 세미나인 경연 등이 이곳에서 벌어졌다. 사정전 좌우에 있는 만춘전(萬春殿)과 천추전(千秋殿)은 온돌방을 갖추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보조 편전이다.

이 건물들은 원래 사정전과 복도로 연결되어 있어 사정전의 기능을 보조하였으나 일제강점기에 복도가 없어져 지금은 독립된 건물처럼 보인다.

만춘전은 한국전쟁으로 불타 없어진 것을 1988년에 복원했다. 사정전 앞의 행각은 왕실 재물을 보관하는 내탕고로 이용했다. 

 

 ▽ 사정전

 

▽ 천추전

  

 

강녕전과 교태전

  왕과 왕비가 일상생활을 하는 곳을 침전(寢殿)이라고 한다. 강녕전은 왕의 침전으로 수(壽),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덕을 좋아하여 즐겨 행하는 일),

고종명(考終命, 명대로 살다가 편안히 죽는 것)의 오복 가운데 세 번째인 '강녕'의 의미를 담아 이름 붙여졌다.

왕은 이곳에서 독소와 휴식 등 일상생활뿐 아니라 신하들과 은밀한 정무를보기도 했다. '정(井)'자 모양으로 9개의 방을 구성하여 한가운데 방은 왕이 사용하고

주위의 방에서는 상궁이 숙직을 하였다.

 

 

▽ 강녕전

 

▽ 교태전

   교태전은 경복궁 창건 당시 지어진 건물이아니라 1440년(세종 22)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왕비의 침전으로  궐 안의 살림살이를 총 지휘하던 곳이다.

교태전 뒤에는 아미산이라는 왕비의 후원이 있다.

경회루 연못을 팔 때 나온 흙을 옮겨다 쌓은 계단식 화단과 땅 밑으로 연기 길을 내어 후원으로 뽑아 낸 굴뚝이 아름답다.

1917년에 창덕궁의 침전이 소실되자 일제는 목재를 조달한다는 명분으로 강녕전과 교태전을 뜯어 창덕궁 희정당과 대조전을 짓는데 사용했다.

현재의 강녕전과 교태전은 1995년에 복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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