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 (Typha orientalis)
외떡잎식물 부들목 부들과의 여러해살이풀. |
연못 가장자리와 습지에서 자라며 높이 1∼1.5m.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퍼지고 원주형이며 털이 없고 밋밋.
잎은 나비 5∼10mm의 줄 모양으로 줄기의 밑부분을 완전히 둘러쌈.
물에서 살지만 뿌리만 진흙에 박고 있을 뿐 잎과 꽃줄기는 물 밖으로 드러나 있음.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단성화이며 원주형의 꽃이삭에 달림. 위에는 수꽃이삭, 밑에는 암꽃이삭이 달리며, 두 꽃이삭 사이에 꽃줄기가 보이지 않음.
포(苞)는 2∼3개이고 일찍 떨어지며 꽃에는 화피(花被)가 없고 밑부분에 수염같은 털이 있으며 수꽃에서는 화분(花粉)이 서로 붙지 않음.
열매이삭은 길이 7∼10cm이고 긴 타원형이며 적갈색.
잎은 방석을 만들고, 화분은 한방에서 포항이라 하여 지혈(止血)·통경(通經)·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함. 잎이 부드럽기 때문에 부들부들하다는 뜻에서 부들이라고 함. 한국·일본·중국·우수리·필리핀 등지에 분포.
잎의 나비가 l.5∼2cm이고 화분이 4개씩 합쳐지는 것을 큰부들(T. latifolia)이라고 하며, 북반구의 온대지방에 퍼져 있음. 애기부들(T. angustata)은 수꽃이삭과 암꽃이삭 사이에 꽃줄기가 나타나는 것이 다르고, 유럽·아시아의 온대와 난대 및 지중해 연안에 분포함.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