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
2016년 8월 14일(일)
거제, 통영의 일부 가고 싶은 곳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한려수도조망 케이블카를 타보기로 한다. 통영시는 물론 한려수도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인데 지난 3월 5일 용화사로부터 미륵산으로 오르는 산행을 한적이 있다. 해무가 잔뜩 끼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정상석에서 기념사진만 찍고 왔었기에 미련이 남아 이왕 이곳에 온 김에 올라 보기로 한 것이다.
미륵산으로 정상부근으로 연결된 케이블카는 2008년 4월 18일 개통되어 2011년 8월 20일에는 3년 4개월만에 탑승객 400만명을 돌파하였고 2012년 8월에는 500만명이 돌파했다고 하니 2016년 8월 현재는 아마도 1,000만명 돌파했으리라 본다. 당연히 지역경제에도 많은 파급효과가 있어서 2010년 기준으로 그 당시 13만명의 통영시민이 1년간 거둬들이는 세수 1천100억원과 맞먹는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하니 톡톡히 통영의 효자노릇을 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케이블카 장비는 스위스 가라반타사(Garaventa Lift Manufacturer of Swiss)의 제품을 사용하였다 한다. 케이블 형식은 자동순환 2선식 곤돌라이며, 선로거리는 1,975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최대 속도는 초속 6m로 약 10분이 소요된다. 곤돌라는 총 48대를 운행하며, 순환식 8인승으로 시간당 최대 1천800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단다. 통영에 갈 기회가 있다면 시계가 좋은 날 반드시 올라봐야 할 미륵산이다.
※ 케이블카 타는 곳: 경남 통영시 발개로 205 (통영시 도남동 349-1)
▼ 오늘도 높은 습도 때문에 시계가 별로 좋지 않다.
▼ 2010년 2월 26일 오전 11시에<향수>의 작가 정지용 시인의 시비가 설치돼 제막식을 열었다. 시인 정지용은 8·15 해방 후 정지용 시인이 청마 유치환 선생의 안내로 통영을 방문하여, 미륵산에 올라 '나는 통영포구와 한산도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내 문필로는 표현할 능력이 없다'는 요지의 기행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