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수도권

북한산 산행(비봉능선~의상능선)

갯버들* 2015. 4. 13. 21:58

 

           2015년 4월 11일(토)

 

            이제 휴일날 시간만 나면 수도권에 위치한 북한산, 도봉산, 수리산, 관악산등을 산행해 보기로 마음 먹은 후 두번째 북한산 산행길이다.

            물론 오래전 비봉능선은 한번 올라본 적은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동료들 뒤따라 나선 길이기에 추억에도 그려지질 않는다.

            더구나 올라가다가 중간에 내려왔기에 문수봉으로부터 의상능선까지는 사실 난생 처음으로 산행해 보는 것이다.

            친구들하고 함께할 계획도 생각했지만 홀로 산행하는 것이 자유로워 마음이 편하고 홀가분해서 좋다. 집중하여 산를 둘러보며 사진촬영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작정 빨리 걸으면 6시간이면 충분하겠지만 사브작 사브작, 쉬엄 쉬엄 걸으니 8시간씩이나 소요됐다.

             다소 힘들기는 해도 산이 주는 즐거움은 또 다른 행복이다.

 

           ♣ 코스: 불광역8번출구-대호아파트-족두리봉-향로봉-관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통천문-문수봉-대남문-청수동암문-716봉-나한봉-

                       나월봉-부암동암문-증취봉-용혈봉-용출봉-가사당암문-의상봉-북한산탐방지원센터

           ♣ 거리: 약10km( 들머리:09:00, 날머리:17:30 )

 

 

 

             ▼ 북한산(삼각산)의 총사령부라 일컫는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용암봉의 위용있는 모습

 

         ▼ 지도상에 나타나 있는 대호아파트부근에서 이 골목을 찾아야만 제대로 산행길에 접어 들 수가 있다.

 

 

         ▼ 데크로 올라가면 북한산 둘레길 코스이고 곧장 오솔길로 접어 들어야 한다.

 

 

 

            ▼ 진달래가 한창 피어있는 시기여서 마음도 발걸음도 더 가볍다.

 

 

 

 

 

 

 

 

 

            ▼ 족두리봉에 올라서니 누가 작품을 올려 놓은듯 기암이 덜렁 놓여있다. (위의 설명에는 토어(Tor)로 분류되어 있다)

 

            ▼ 족두리봉에서 오늘 걸어야 할 코스를 살펴본다. 스모그로 인해 시계가 별로 좋지 않아 더 멀게 느껴진다. 

 

 

 

 

 

            ▼ 당겨본 봉우리들... 

 

 

 

 

 

 

 

 

           ▼ 족두리봉에서 다시 내려와 오른편으로 돌아 우회해야 한다. (족두리봉을 오르지 않으면 왼편으로 바로 우회)

 

            ▼ 족두리봉은 앞쪽과는 판이한 뒤로 돌아봐야 제 모습이다.

 

 

            ▼ 살짝 보이는 비봉 

 

         ▼ 향로봉은 정상을 향할 수 없어 오른쪽으로 우회해야 한다. 우회하면서 촬영.

 

 

 

          ▼ 잠시쉬면서 올려다 본 향로봉

 

           ▼ 그 앞으로 뻗어 내린 암릉

 

          ▼ 계곡아래 멀리 이북5도청사(서울 종로구 비봉길 64)도 보이고...

 

           ▼ 비봉도 당겨봤다. 진흥왕 순수비와 산객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 노랑제비꽃이 방끗~

 

          ▼ 우회하여 향로봉 정상을 갔어야 했는데 깜빡했다. 이런 일이...관봉에서 바라본 비봉의 모습.

 

           ▼ 관봉에서 바라본 오늘 걸어야 할 봉우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대남문에서 다시 의상능선인 716고지, 나한봉, 나월봉,

              부왕동암문,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 가사당암문, 의상봉으로 향해야 한다. 아! 하품도 나오지만 멋진 풍경에 기대가 한 몸 가득...

     

           ▼ 산행을 무작정 하는 것 보다 지리적으로 주변 산이나 봉우리 이름 정도는 알고 산행하는 것이 의미가 있도 재미도 쏠쏠하다. 

               맨끝 의상봉으로 오늘 하산할 코스이다.

 

         ▼ 비봉의 진흥왕순수비의 산객과 같이 나도 그 주인공이 되어 볼까?

 

            ▼ 비봉 옆에 있는 바위

 

           ▼ 반드시 거쳐야 할 사모바위도 당겨봤다.

 

           ▼ 당겨본 봉우리마다 다 가까워는 보이는데...

 

 

           ▼ 여러 봉우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이곳만큼 좋은 곳도 없다. 

 

 

 

 

           ▼ 관봉에서 인증샷 한컷!

 

 

         ▼ 비봉 정상에 오르면서 멧돼지 형상의 바위가 먼저 선보인다. 앞쪽의 코를 제대로 찍었어야 했는데...ㅋ

 

 

           ▼ 비봉정상의 진흥왕순수비(동일한 크기의 모조품). 신라진흥왕의 4개 순수비(창녕비, 북한산비, 황초령비, 마운령비) 중의 하나 

              진품은 국보3호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 비봉 바로 아래의 바위

 

 

 

 

            ▼ 비봉에서 바라본 사모바위

 

        ▼ 비봉에서 바라본 문수봉

 

 

            ▼ 드디어 인수봉까지 고개를 살짝 내밀었다.

           ▼ 뒤돌아 본 비봉의 모습

 

           ▼ 사모바위의 전설               
           사모바위는 바위의 모습이 꼭 사모관대(紗帽冠帶)의 사모, 즉 옛날 결혼식에서 신랑이 쓰는 모자를 닮았다고 해서 사모바위라 부른다는 설이있다.

           조선 인조 임금 때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자가 전쟁터로 갔다가 다행히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고향에 돌아오니 사랑하는 여인이 청나라로 갔다. 남자는 여인이 풀려나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여인들은 청나라로 끌려갔다가 풀려났으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북한산 자락 지금의 홍은동 지역에 모여 살았다.
           남자는 여인을 찾으려고 그 지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했다.

           결국 그는 북한산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며 언제고 돌아올 그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구기동 쪽에서 사모바위를 보면  북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 승가봉에서 뒤돌아 본 모습

 

 

 

            ▼ 승가봉에서 올라야 할 문수봉...

 

            ▼ 문수봉에서 하산하면서 걸어야 할 의상능선과 그 뒤로 북한산 백운대일대.

 

 

 

 

 

 

            ▼ 716고지

 

 

 

             ▼ 승가봉에서 200m여 미터 가면 만나는 통천문

 

          ▼ 곱게 핀 노랑제비꽃이  피곤함을 잠시 잊게해 준다.

 

 

 

           ▼ 문수봉을 오르면 당겨본 통천문.

 

 

            ▼ 그리고 사모바위...

 

                                                       ▼ 지나온 길이 아득히 멀어진다.

 

 

             ▼ 참 많이도 걸어온 듯 하다. 그래도 아기자기한 봉우리들을 밟다 보면 힘든 줄 모른다.

 

            ▼ 실제 크기로 보인 뒤돌아 본 비봉능선

 

 

 

                                                         ▼ 바위에 세로로 파여진 것은 어떻게서 생겨진 것일까...

 

             ▼ 보현봉 

 

 

 

            ▼ 문수봉

 

 

 

 

           ▼ 당겨 본 승가사 모습, 비봉동쪽편 사모바위 아래에 위치해 있다.

              756년(경덕왕 15)에 낭적사의 승려 수태()가 창건하고 당나라 고종 때 천복사()에서 대중을 가르쳤던 승가()를 기리는 뜻에서

              승가사라고 이름지었다. 1024년(현종 15) 지광()과 성언()이 중수하고, 1090년(선종 7)에 영현()이 중수하였다.

              1099년(숙종 4)에는 의천()이 불당을 고쳐 지었다. 1422년(세종 4)에 7종을 합하여 선교양종으로 통합할 때 선종에 속하였으며, 조선

              후기에는  불교 부흥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1941년에 도공()이 크게 고쳤으나 6.25전쟁으로 불에 타 크게 망가진 것을 1957년에 도명()

              이 크게 수리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산신각.향로각·동정각()·범종각·대방()·요사채 등이 있다.(출처:네이버백과사전)

 

 

 

 

 

 

 

 

 

 

 

 

 

 

 

            ▼ 문수봉의 바위

 

          ▼ 보현봉 능선의 바위들...

 

 

 

           ▼ 보현봉의 정상

 

 

           ▼ 문수사(寺)

              1109년(예종 4) 탄연()이 창건하였고, 1451년(문종 1) 연창공주()가 중창하였으며, 그 뒤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듭해오다 6·25 때 소실되었다.

              현재의 절은 1957년 신수()가 중건하였으며, 1985년 혜정()이 삼성각을 중수하였다. 당우로는 대웅전·응진전(殿)·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이 절은 원래 오백나한()을 모신 기도처로서 유명하다.

              대통령 이승만()의 어머니가 이 절의 나한에게 치성을 드려 그를 낳았으므로 이승만이 이 절을 찾아와서 현판을 쓴 일도 있다. 대웅전에 봉안된

              문수보살상은 명성황후()가, 석가모니불은 영친왕의 비인 이방자()가 봉안한 것이다. 북한산내의 여러 사찰 중 전망이 제일 좋은 곳에 있다.

              (출처:네이버백과사전)

 

 

 

            ▼ 문수봉에서 본 북한산 총사령부(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 도봉산의 선인봉, 만인봉, 자운봉, 신선대도 조망된다.  

 

           ▼ 대남문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다.

                                                           용케도 발견한 처녀치마,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니...잘 번식되었으면 한다.

 

              ▼ 청노루귀도 활짝 웃었다.

 

 

             ▼ 청수동암문

 

 

              ▼ 뒤돌아 본 문수봉

 

             ▼ 716고지에서 바라본 멋진 북한산(삼각산) 

 

             ▼ 원효봉의 풍만한 모습

 

           ▼ 716고지에서 바라본 의상능선 일부 

 

 

 

 

                ▼ 716고지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인 비봉능선 전경

 

 

 

 

                

          ▼ 나월봉에서 뒤돌아 본 716고지와 오른편 나한봉 

 

 

 

 

 

            ▼ 부왕동암문

 

 

 

 

 

             

          ▼ 증취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나월봉과 오른편 나한봉 

 

 

 

 

 

               ▼ 증취봉에서 본 북한산 정상 모습...이곳에서는 노적봉의 위용이 대단해 보인다.    

 

             ▼ 당겨본 노적봉

 

              ▼ 더 당겨보니 마치 개미만 하게 클라이밍에 흠뻑빠진 클라이머들이 아슬 아슬 절벽에 붙어있다.

 

 

            ▼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836m)의 위용 

 

 

             ▼ 용암봉  

 

             ▼ 염초봉

 

 

             ▼ 용학사(龍鶴寺)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240에 위치한 사찰로 이 곳에는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있다.

 

            ▼ 태고사(寺)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15에 위치한 사찰로서               

               14세기 후반, 원증국사() 보우()가 창건한 사찰로, 중흥사지 동남쪽 태고대에 서 있는데, 원래는 중흥사의 부속 암자였다.
               중흥사는 고려 초기에 지어진 사찰로 1828년(순조 28) 대웅전과 만세루를 중건해 세력을 키웠으나 1894년(고종 31) 화재를 만난 뒤 1915년

               홍수까지 겹쳐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 증취봉에서 바라본 용혈봉과 용출봉       

 

 

           ▼ 강아지 바위? 어떻게 봐야 강아지형태일까...아래쪽 검은점은 코, 바로 위의 작은 검은점은 눈, 왼쪽의 접힌부분이 귀... 

              눈 하나에 점 하나를 오른쪽에 더 찍어 줬으면 좋으련만...

 

 

 

 

 

 

 

            ▼ 용혈봉에서 뒤돌아 본 의상능선

 

 

             ▼ 노적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서문길 311-35 (북한동)에 위치한 사찰로서 

                 진국사(노적사)는 1712년(숙종 38) 당시 팔도도총섭이었던 계파성능() 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당시 북한산성에는 산성을

                 축조하고 관리하는 많은 승군들이 머무르고 있었는데, 성능스님은 중요시되는 요충지에 11개의 사찰을 창건하고 승군이 머물게 하였다.

                 진국사는 이 때 창건된 11개의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그 후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소실되어 빈터만 남게 되었는데, 1960년 무위()스님과

                 창암 유흥억거사, 박금륜행, 김진공성, 불자 등이 복원하여 노적사라 이름 하였다.

 

 

            ▼ 원효봉

 

          ▼ 원효봉과 염초봉 사이 아래 위치한 상운사(寺)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를 이루는북한산 원효봉() 남쪽 중턱에 있다. 신라 때 원효(:617∼686)가 삼천사()와 함께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조선 중기 이후 승병들이 머물렀던 절이다. 1722년(조선 경종 2) 승병장 회수()가 중창하면서 절 이름을 노적사()

             로 바꾼 것을 1813년(순조 13) 승병장 태월()과 지청()이 중건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출처:네이버백과사전)

 

          ▼ 선봉암

 

             ▼ 다시한번 복습...백운대   

 

           ▼ 염초봉

 

           ▼ 만경대와 노적봉

 

              ▼ 용암봉

 

              ▼ 용혈봉에서 바라본 용출봉

 

 

 

 

         ▼ 용출봉으로 가던 중 뒤돌아 본 의상능선

 

            ▼ 뒤돌아 본 용혈봉

 

 

             ▼ 드디어 용출봉 가까이...

 

 

 

 

           ▼ 용출봉에 오르니 이제 마지막 관문인 의상봉이 눈 앞에 펼쳐진다.

 

 

 

 

 

             ▼ 의상봉에서 뒤돌아 본 용혈봉

 

             ▼ 당겨 본 용혈봉

 

            ▼ 국녕사(寺)

               1713년(조선 숙종 39) 청철()과 철선()이 창건했다. 그러나 이곳은 사찰이 들어서기 이전부터 유정()이 수도를 하던 터로

               추정되며 사찰이 들어선의상봉()은 신라 때의 고승 의상이 참선을 하던 참선도량으로 이름난 곳이다.

              이곳에 사찰이 들어선 것은 북한산성축조와 관련이 있다. 당시 팔도도총섭()이던 성능()의 《북한지()》에 따르면,

              1713년 북한산성을 축성할 때 팔도의 사찰에 영을 내려 의승()을 뽑았다. 그리고 이들 의승을 산성 안에 두고 성문과 수문·창고 등을

              지키게 하기 위하여 21개 사찰을 창건 또는 보수하였다는 것이다. 당시의 사찰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국녕사를 비롯해 중흥사·태고사·진관사·

              노적사·승가사·상운사 등이 있다. (출처:네이버백과사전)

 

 

 

 

 

            ▼ 한번 더 의상봉에서 뒤돌아 본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 원효봉이 바로 눈앞에...

 

 

          ▼ 왼편 보리사와 오른편 선봉암

 

            ▼ 보리사

 

            ▼ 선봉암

 

            ▼ 노적봉

 

            ▼ 백운대

 

            ▼ 만경대

 

              ▼ 용암봉

 

               ▼ 염초봉

 

 

              ▼ 원효봉

 

               ▼ 당겨본 원효봉 정상

 

            ▼ 원효봉 암릉

 

             ▼ 태고사 위에 위치한 봉성암도 당겨봤다.

 

 

 

            ▼ 코뿔소 형상 바위? 쌍토끼 형상 바위? 보는 각도, 시각에 따라 다 이름 붙이기 나름이다.

 

            ▼ 의상봉 하산하며 뒤돌아 본 용출봉

 

 

              ▼ 마지막으로 산괴불주머니 이름 불러주고...

 

 

 

 

 

 

             ▼ 방금 하산한 왼편 의상봉과 오른편 용출봉

 

       

             물 두병 가져갔다가 부족해서 진달래꽃 따먹으며 갈증 달랬던 하루이긴 해도 왠지 뿌듯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