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기타 /사진추억록
부천 진달래동산
갯버들*
2015. 4. 8. 22:23
2015년 4월 5일(일)
완연한 봄이다.
봄의 대표적인 꽃나무는 두말할 필요없이 개나리, 진달래, 벚꽃나무일 것이다.
꽃은 자고로 군락을 이루어야 볼만하다. 그 옛날 민둥산이던 시절에는 고향의 뒷동산도 마치 불타오르 듯 진달래가 온 산을 뒤덮었었다.
그러나 교목이 울창해지면서 관목은 생장할 수가 없었고 사라져 갔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도심생활에 젖어있다보면 계절 감각을 잊게 된다. 언제 어떤 꽃이 피고 지는지, 언제 열매가 맺고 떨어지는지...
도심속 가까이 그나마 진달래를 맘껏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부천시 원미산에 있는 진달래 동산이다.
인위적으로 식재한 진달래지만 아무렴 어떠랴! 작은 동산에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는 진달래를 보노라면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나리, 나리, 개나리~♬ 달래, 달래, 진달래아니겠는가!
해마다 진달래축제를 갖는다는데 올해는 4월 11일(토)~12일(일)까지란다. 때론 사람구경도 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