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강원도

[강릉] 제왕산

갯버들* 2014. 2. 16. 21:31

2014년 2월 15일(토)

 

올해는 춥지도 않고 눈도 안온다 했다.

그러나 얼마전 부터 강원도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눈은 많은 피해를 주면서 겨울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발목도 잡았다. 곳곳의 유명산들이 출입통제를 하게 된 것이다.

이번 주는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로 산행계획이 되어 있었으나 통제로 인해 산행장소를 변경

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결국 지난번 트레킹하였던 선자령 반대편의 제왕산으로 정하게 됐다.

그리 높지도 않았고 절경은 없지만 눈꽃감상은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난생처음 허리까지 찰 만큼의 러셀된 눈길을 걸으며 원없이 눈꽃을 즐긴 하루였다.

 

※ 코스: 대관령 고속도로 준공비 → 약수터 → 돌탑 → 제왕산(841m) →상제민원 → 하제민원 → 대관령 박물관

            들머리출발: 09:30, 날머리도착:15:00 (거리: 약 8.5km)

 

 

 

제왕산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강릉시 왕산면·성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841m이다.산세가 완만하며 상제민원의 계곡이 뛰어나고, 참나무숲과 낙엽송이 우거진 수풀이 곳곳에 있다.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에는 선자령이 있고, 북쪽으로 영동고속도로 를 사이에 두고 대관령 및  오대산국립공원과 마주본다. 

계곡에 강릉영림서의 임간학교가 있고, 어흘리에는 대관령박물관이 있다. 매년 음력 5월 5일에는 단오제가 열리고, 10월에는 율곡제· 무천제가 열린다. 산행은 대관령휴게소에서 북쪽의 대관사로 이어지는 길로 시작한다. 가파른 북쪽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강릉시 일대와 동해가 내려다보인다. 정상에서 상제민원 계곡길로 내려가 하제민원·성불사를 지나 어흘리로 하산하는 데 3시간 30분이 걸린다.
 
찾아가려면 강릉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어흘리에서 내린다. 승용차로 찾아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가다 대관령휴게소에서 어흘리로 간다.[네이버 두산백과]

 

 

 

 

 

 

 

 

 

 

 

 

 

 

 

 

 

 

 

 

 

 

 

 

 

 

 

 

 

 

 

 

 

 

 

 

 

 

 

 

 

 

 

 

 

 

 

 

 

 

 

 

 

 

 

 

 

 

 

 

 

 

 

 

 

 

 

 

 

 

 

 

 

 

 

 

 

 

 

 

 

 

 

 

 

 

 

 

 

 

 

 

 

 

 

 

 

 

 

 

 

 

 

 

 

 

 

 

 

 

 

 

 

 

 

 

 

 

 

 

 

 

 

 

 

 

 

 

 

 

 

 

 

 

 

 

 

 

 

 

 

 

 

 

 

 

 

 

 

 

 

 

 

 

 

 

 

 

 

 

 

 

 

 

 

 

 

 

 

 

 

 

 

 

 

 

 

 

 

 

 

 

 

 

 

 

 

 

 

 

 

 

 

 

 

 

 

 

 

 

  * 겨울 나무 - 이정하    

그대가 어느 모습
어느 이름으로 내 곁을 스쳐 지나갔어도
그대의 여운은 아직도 내 가슴에

여울되어 어지럽다

따라 나서지 않은 것이
꼭 내 얼어붙은 발 때문만은 아니었으리
붙잡기로 하면 붙잡지 못할 것도 아니었으나

안으로 그리움 삭일 때도 있어야 하는 것을

그대 향한 마음이 식어서도 아니다
잎잎이 그리움 떨구고 속살 보이는 게
무슨 부끄러움이 되랴

무슨 죄가 되겠느냐

지금 내 안에는
그대보다 더 큰 사랑
그대보다 더 소중한 또 하나의 그대가

푸르디푸르게 새움을 틔우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