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기타 /사진추억록
한강 서래섬 유채꽃
갯버들*
2011. 5. 10. 00:39
2011.04.08.
한강 서래섬에 유채축제가 04월 10일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들이 계획을 세웠으나 비가 온다는 예보에 미리 강바람 좀 쐬러갔다.
초여름 날씨에 역시 많은 시민들이 한강공원에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강바람의 느낌이 너무 좋다. 산책하는 코스 주변에는 내가 아는 아주 작은 야생화들이 모두 꽃을 피웠다.
주름잎이 앙증맞게 피고 벼룩이자리도 벼룩이만하게 하얀 꽃을 모두 드러냈다. 벼룩이자리꽃보다 더 작은 문모초, 왜 지금까지 발견 못했는지
오늘에서야 눈에 발견된 물칭개나물...어딜가나 이 녀석들이 나를 따라 나선 느낌이다.
승용차로 가기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때가 있다. 오늘 같은 날은 지하철 이용이 제격이다.
7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8번 출구로 나와 바로 횡단보도를 건너 700미터 정도 곧바로 걸어가서 한신아파트 105동옆 테니스장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가면 굴다리가 나오고 그곳을 통과하면서 좌측 반포대교 방향으로 800미터 쯤 가다보면 바로 서래섬이 나온다.
유채꽃이 만발했다. 노랗게 채색된 오솔길을 걷다보면 천상에 와 있는 느낌이다.
많은 가족들과 연인들이 주로 눈에 띈다. 한번쯤은 카메라를 들고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기념촬영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