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버들*
2008. 9. 20. 20:46
여뀌종류는 매우 많다.
그러나 정작 여뀌를 찾으려면 그리 쉽지 않다.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고는 되어 있으나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주변에서 보지 못하면 아무리
흔한 꽃처럼 보이지만 귀해 보이는 것이다.
여뀌는 바보여뀌와 흡사하나 바보여뀌는 여뀌와 같이 잎등을 씹어보면 매운 맛이 없기 때문에
바보여뀌라 불린다. 어릴 적 여뀌를 찧어 시냇가에 풀어 고기를 잡았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개여뀌가 들이나 산이나 어디든 지천으로 피어있다.
털여뀌(이명으로 노인장대)는 한눈에 알 수 있고 이삭여뀌, 장대여뀌, 가시여뀌, 흰여뀌, 흰꽃여뀌등도
자세히 관찰하면 알 수 있다. 아직은 명아자여뀌, 큰명아주여뀌등의 구분이 애매하거나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여하튼 여뀌에 관해서는 다룬 곳도 찾기 어렵다.
올 가을은 이것 하나 확실히 알고 찾은 것만 해도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