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영양] 검마산 &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 2023년 7월 30일(일)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폭우성 장마가 끝나면서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산행지를 찾을 때는 필수적으로 물이 흐르는 계곡이나 숲이 울창한 산을 찾게 마련이다. 지난 7월초에 신안의 퍼플섬을 찾았다가 무더위에 땀을 흘리고 씻을 곳이 없어 애를 먹었던 점을 생각하면 아무리 시원한 바닷가가 있는 섬이라해도 숲이나 계곡물이 육지와는 상대적으로 적은 섬 산행은 피하게 된다. 가볼만한 산행지를 찾던 중 처음 들어보는 경북 영양군에 있는 검마산이 눈에 들어왔다. 산림청에서 운영중인 국립자연휴양림이 현재 45개인데 이곳 검마산자연휴양림도 그 중의 하나로 금강송은 물론 죽파리의 자작나무숲이 볼만하다하여 34ºC 의 무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올라보기로 한다. ∥산행 개요∥ ♣ 소재.. 더보기 [부여] 백제문화단지 2023년 7월 19일(수) 부여의 궁남지와 시인 신동엽 문학관, 정림사지 및 부소산성을 둘러본 후 원래 일정대로라면 공주에 있는 공산성을 둘러 볼 계획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멸실된 곳이 있는 등 안전상 통제되어 그곳 대신 부소산성에서 산악회 버스로 10분 거리인 백제문화단지로 이동하여 관광하기로 한다. 백제역사문화관의 실내 관람과 실외의 백제문화단지를 둘러 보는 것인데 생활문화마을과 위례성 부분은 사전에 도상으로 살펴보지 않아 그냥 패스했다. 너무 더운 날씨 탓에다가 점심 식사도 제대로 못해 시원한 냉면 한 그릇만 생각이 나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어서 못 돌아 본 곳을 후에 알고 나서도 생략하고 말았다. ▽ 백제역사문화관 전경 백제문화단지는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면서 고대.. 더보기 [부여] 궁남지 & 정림사지 & 부소산성 2023년 7월 19일(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쩌다 가보지 못한 곳이 있었으니 부여와 공주이다. 집안에 연고는 물론 어떤 연유가 없어 가 볼 기회가 없었던 것도 그렇지만 유독 이 지역만큼은 관광이나 여행도 못해 봤기에 더욱 그렇다. 어린 학창시절 삼국시대 역사를 배우면서 수도 없이 듣고 익힌 지역인데 가보질 못했다니 그런 사실에 새삼 내 자신이 믿어지지 않으면서도 느즈막이나마 이렇게 가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작심하고 평일을 잡아 오래 전에 신청해 놓은 곳인데 하필 장마의 폭우로 인해 취소할까 망설이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기회가 없겠다 싶어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아쉬운 것은 공주의 공산성의 일부 구간이 훼손되어 출입이 통제되었다고 하여 못 가게 되었으니 이곳 부여에서만이라도 제대로 시간을 보내야겠.. 더보기 [신안] 퍼플섬(박지도 & 반월도) 2023년 7월 2일(일) 갈만한 산행지를 아무리 찾아도 선뜻 내키는 산행지가 없는 가운데 6년전에 갔었던 신안의 박지도와 반월도가 퍼플섬으로 불리운지가 오래된 것을 알고 있어 달라진 모습도 궁금하거니와 아내가 가 보지 못한 곳이라 함께 길을 나서기로 한다. ∥퍼플섬, 퍼플교 개요∥ 한국은 물론 해외 여행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있는 보랏빛다리(Purple교)는 평생을 박지도에서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의 "두 발로 걸어서 육지로 나오고 싶다"는 소망에서 시작되었다. 할머니의 소망을 접한 신안군은 2007년 안좌면 두리 선착장과 박지도,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하는 총길이 1.46km의 목조교를 놓았다. 2007년 목조교가 완공되면서 어떻게하면 특색있는 섬으로 갈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마침 그때.. 더보기 [충주, 제천] 포암산 & 만수봉 2023년 6월 17일(토)모처럼만에 육산을 오르게 됐다. 진작부터 별러 오던 포암산과 만수봉이다. 월악산국립공원 주변의 산은 거의 올랐는데 이곳저곳에서 바라보기만 한 포암산이 늘 궁금하던차에 이번에 기회를 갖게 되었다. 날씨가 부쩍 무더워져 체력적으로 조금은 부담이 되는 산이지만 반드시 올라봐야 할 산이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길을 떠난다.∥산행 정보∥♣ 소재지: 들머리-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203, 만수봉정상-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산 15-2, 날머리-수안보면 미륵리 141-1♣ 코스: 미륵대원지주차장-하늘재-포암산-마골재-만수봉-용암봉-만수휴게소♣ 거리: 12.2km(출발:09:47, 도착:16:40)▽ 도착예정시간 09:30에서 약 20분이 지난 시각에 주차장에 도착, 12km거리에 주어진.. 더보기 사무실에 핀 <호야> 사무실에 호야가 꽃을 피웠다. 원예종 중에 내가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이다. 밤하늘의 별과 같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것도 꽃 한송이에 두개씩... 별이 별을 감싸 안은 사랑스런 별이다. 저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반짝 반짝 빛나는 눈동자와도 같다. 더보기 [태안] 천리포수목원 & 신두리 해변 2023년 6월 11일(일) 어제 학암포 배낚시에 이어 오늘은 인근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을 둘러 보기로 한다. 태안쪽에 올 때마다 한번 가봐야겠다고 한 것이 오늘에야 와 보게 됐다. 수목원은 아무래도 꽃이 많이 피는 봄철이 좋겠으나 남매 가족들과 산책을 하며 힐링하자는 목적이므로 대화하며 걷는 자체가 좋은 장소라 여겨 식물과 꽃 관찰에 중점을 두지 않아도 되니 계절과는 상관이 없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쏟아지는 소나기에 일정이 어그러지는가 했는데 구름이 걷히면서 오히려 햇빛이 따가워 그늘을 찾는 상황이 됐으니 준비한 우산은 불필요하게 됐다. 개인적인 욕심 같아서는 구석구석 꼼꼼이 돌아보고 싶지만 전체 식구들을 생각해서 가볍게 외곽으로 한바퀴 도는 코스를 택했다. 천리포수목원 ※주소: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 더보기 [태안] 학암포의 추억 2023년 6월 10일(토) 학암포 앞 바다로 남매 가족들이 배낚시를 하러 떠난다. 3월 중순에 모인 자리에서 계획을 했던 터라 많이 기다렸던 날이다. 1박2일 일정으로 아우가 지인들과 전에 몇 번 와봤던 곳이라 편하게 예약을 할 수가 있었고 첫날 낚시를 하고 이튿날은 주변 관광을 하기로 한다. 새벽 3시 3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6시에 학암포선착장에서 출항하기로 했으니 피곤할만도 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는 생각에 마음까지 들뜬다. 날씨가 가끔 소나기가 온다는 소식이 있긴 하지만 게의치 않고 어느새 민박집에 도착, 먼저 여장을 풀고 학암포선착장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 민박집은 안에 들어가 보니 지붕으로 씌어진 넓은 안마당에 마루가 놓여있고 바로 옆에는 싱크대와 조리를 할 수 있는 주..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4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