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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블루문이 떴다. 다음은 14년 후... 2023년 8월 31일(목) 오늘은 슈퍼 블루문이 뜬다기에 기다렸다가 발코니에서 직접 촬영해 봤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보다 14% 크고 밝기는 30% 밝게 관측된다. 또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달은 약 29.53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기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이 경우 한 계절에 보름달이 네 번 뜨게 되는데, 이때 세 번째 뜨는 보름달이 블루문이 된다. 슈퍼블루문이 가장 최근에 뜬 날은 201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슈퍼문과 .. 더보기
[부안] 변산마실길 3코스(적벽강 노을길) 2023년 8월 26일(토) 2코스인 노루목 상사화길을 걷고 이어서 3코스를 걷는다. 무더위에 양산을 쓰고 걸어도 뜨거운 햇살은 피할 수가 없다. 바닷바람이 간간히 불어오지만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출렁다리를 지나 반월안내소가 있는 도로의 시멘트길인 인도길을 걷는 구간은 발바닥도 아프고 곤혹이 아닐 수가 없다. 다 예상하고 온 일이지만 모처럼 동행한 아내에게 괜한 고생을 시키는 건 아닌가 미안한 생각이 든다. 일찍 도착하면 시원한 냉면이라도 시켜 먹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변산마실길 3코스 개요∥ ♣ 소재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격포리 일대 ♣ 트레킹코스: 성천항-하섬전망대-반월마을-적벽강-수성당-후박나무군락지-격포해수욕장-채석강-해식동굴-격포항-주차장 ♣ 거리: 9.8km(.. 더보기
[부안] 변산마실길 2코스(노루목 노랑상사화길) 2023년 8월 26일(토) 요즘 같은 무더위에 산행을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생각을 바꿔 아내와 함께 부담없이 바닷바람이 시원한 해변 트레킹을 해 보기로 한다. 아내도 그동안 바깥 출입을 별로 안해 갑갑해 하는 것 같고 이 참에 옛 젊은 시절 군생활하면서 아내를 만나 추억을 쌓았던 곳을 찾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여겨 사전 신청이 되었던 군자산 산행을 포기하고 해변 트레킹으로 전환하기로 한다. 그러나 해변의 특성상 뙤약볕은 피할 도리가 없으므로 양산을 준비하고 만반의 채비를 하여 길을 나선다. ∥변산마실길 2코스 개요∥ ♣ 소재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 트레킹코스: 변산해수욕장-송포항-상사화군락지-고사포해수욕장-성천항 ♣ 거리: 6km(출발-10:25, 도착-12:50) ▽ 산악회 .. 더보기
[문경] 연엽산 & 시루봉 2023년 8월 19일(토)늘 그렇듯 새벽 이른 시간 부지런히 차를 몰고 00역에 도착, 역 주변에 주차를 하고 점심 식사대용으로 전복죽이나 한 개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가 계산을 하려고 카드가 들어있는 핸드폰을 찾으니 없다. 아뿔싸! 집에서 핸드폰을 갖고 오지 않은 것이다. 순간, 오늘 산행은 글렀구나 하면서도 좀 이른 시간에 왔으니 다시 집까지 잽싸게 갔다오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일단 집으로 다시 가보자는 생각 밖에 없다. 시간 상  30분 이내 집에 갔다 오지 않으면 산악회 버스 시간을 놓쳐 헛수고가 된다. 그러나 30분 이내에 갔다오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전철시간이 맞아야 하는데 그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끼고 있었기에 날아가듯 운전하여 집에 갔다가 와서 전철을 탔는데 버스 출.. 더보기
[진안] 천반산 & 국가지질공원 2023년 8월 13일(일) 지난 한 주간은 휴가를 맞았지만 딱히 갈 곳도 없고 산계곡을 찾고 바다를 찾는들 개고생을 할 것 같아 아예 방콕을 하며 시원하게 보냈다. 그런데 이렇게 보낸 휴가기간에 문제가 되는 것은 몸관리이다. 불어나는 몸뚱이는 점점 감당하기가 어려운 위기 의식을 불러온다. 이제 작심하고 내 자신에 채찍질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무더위에 쉽지 않은 산행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 어디를 갈까...업다운이 심하지 않은 섬산행지로 여수의 여자도를 택했지만 성원이 안되어 취소되고, 완도군의 금일도를 신청해 놨지만 역시 성원미달로 취소되었다. 세번째로 신청해 놓은 진안의 천반산이 출발 3일전에 성원이 되면서 성사가 됐다. 작년 1월 초에 갔었던 근방의 산을 오르면서 천반산이 국가지질공원에 속한다는.. 더보기
[영양] 검마산 &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 2023년 7월 30일(일)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폭우성 장마가 끝나면서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산행지를 찾을 때는 필수적으로 물이 흐르는 계곡이나 숲이 울창한 산을 찾게 마련이다. 지난 7월초에 신안의 퍼플섬을 찾았다가 무더위에 땀을 흘리고 씻을 곳이 없어 애를 먹었던 점을 생각하면 아무리 시원한 바닷가가 있는 섬이라해도 숲이나 계곡물이 육지와는 상대적으로 적은 섬 산행은 피하게 된다. 가볼만한 산행지를 찾던 중 처음 들어보는 경북 영양군에 있는 검마산이 눈에 들어왔다. 산림청에서 운영중인 국립자연휴양림이 현재 45개인데 이곳 검마산자연휴양림도 그 중의 하나로 금강송은 물론 죽파리의 자작나무숲이 볼만하다하여 34ºC 의 무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올라보기로 한다. ∥산행 개요∥ ♣ 소재.. 더보기
[부여] 백제문화단지 2023년 7월 19일(수) 부여의 궁남지와 시인 신동엽 문학관, 정림사지 및 부소산성을 둘러본 후 원래 일정대로라면 공주에 있는 공산성을 둘러 볼 계획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멸실된 곳이 있는 등 안전상 통제되어 그곳 대신 부소산성에서 산악회 버스로 10분 거리인 백제문화단지로 이동하여 관광하기로 한다. 백제역사문화관의 실내 관람과 실외의 백제문화단지를 둘러 보는 것인데 생활문화마을과 위례성 부분은 사전에 도상으로 살펴보지 않아 그냥 패스했다. 너무 더운 날씨 탓에다가 점심 식사도 제대로 못해 시원한 냉면 한 그릇만 생각이 나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어서 못 돌아 본 곳을 후에 알고 나서도 생략하고 말았다. ▽ 백제역사문화관 전경 백제문화단지는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면서 고대.. 더보기
[부여] 궁남지 & 정림사지 & 부소산성 2023년 7월 19일(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쩌다 가보지 못한 곳이 있었으니 부여와 공주이다. 집안에 연고는 물론 어떤 연유가 없어 가 볼 기회가 없었던 것도 그렇지만 유독 이 지역만큼은 관광이나 여행도 못해 봤기에 더욱 그렇다. 어린 학창시절 삼국시대 역사를 배우면서 수도 없이 듣고 익힌 지역인데 가보질 못했다니 그런 사실에 새삼 내 자신이 믿어지지 않으면서도 느즈막이나마 이렇게 가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작심하고 평일을 잡아 오래 전에 신청해 놓은 곳인데 하필 장마의 폭우로 인해 취소할까 망설이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기회가 없겠다 싶어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아쉬운 것은 공주의 공산성의 일부 구간이 훼손되어 출입이 통제되었다고 하여 못 가게 되었으니 이곳 부여에서만이라도 제대로 시간을 보내야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