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충청북도 [단양] 황정산 2016년 5월 29일(일) 두개의 산 중 혼동하기 쉬운 황장산과 황정산이 있다. 황장산은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산으로 산림청이 정한 100대명산에는 포함되었지만 맞은편의 황정산은 충북 단양시에 위치한 산으로 그렇지 못하다. 물론 황장산, 황정산은 한국의 산하에서 정한 100대 명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요즘 한창 불이 붙은 블랙야크만큼은 100대명산에 황정산을 포함시켰다. 왜 이렇게 명산을 보는 각도가 다른지는 알 수가 없다. 아무튼,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황장산은 올해 5월 1일부로 비탐방로를 31년만에 개방했다고 하여 산악회에서는 앞다투어 그곳으로 향했나 보다. 그러나 갔다온 산꾼들의 후기를 보노라면 5.6km의 짧은 등로에 볼거리도 별로 없는 정말 실망스런 분위기를 알 수가 있었다. 그.. 더보기 [괴산] 조령산 2016년 4월 17일(일) 2주만에 산행길에 오른다. 그래서인지 몸도 마음도 가볍다. 어제 오후부터 내리는 세찬 비바람이 그칠 줄 몰라 우중산행을 해야되는지 다소 염려가 되었지만 새벽에 그친 비는 상쾌하기까지 하다. 들머리인 이화령에 도착하자 비올 것 같지는 않으나 강풍에 몸이 날아 갈 듯 하다. 봄날 산행으로 다소 더울 것으로 예상해서 얇은 옷을 입고 온 사람들의 표정이 굳어진다. 다행히 여벌옷을 준비해간 탓에 안도하는 나 역시 강풍에 기온이 떨어져 있을 것이란 생각은 해 보지 않았다. 오전 내내 흐린 날씨에 정상에 올라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 햇빛이 간간히 비춰 몸을 녹여 주니 모두가 탄성을 자아낸다. 조령산은 초보 산행인들에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암벽 오르내리기가 꽤 있다. 우린 그런 재미로 .. 더보기 [영동] 민주지산 2016년 1월 17일(일) 지난해 여름 한창 더위가 막바지에 이른 8월 22일, 백두대간 구간 중의 하나인 부항령-백수리산-박석산-삼도봉-삼마골재-미나미골-물한계곡주차장으로 꽤나 긴 거리를 산행했었다. 삼도봉에 이르렀을 때 능선하나를 넘으면 석기봉과 민주지산이었는데 당일 코스도 아니었을 뿐더러 잠시 들른다 하더라도 시간관계상 도저히 갈 수 있는 거리도 아니어서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민주지산은 100대 명산이기에 특히 겨울철이면 덕유산 못지 않게 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지난번 코스와 연계해서 산행해 봄으로써 이제 민주지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궁금증도 풀고 주변지형도 익히게 되었다. 비록 흐리고 운무가 끼어 시계가 좋지 않은 날이었지만 정상에서 눈을 맞으며 걷는 기.. 더보기 [단양] 구담봉 & 옥순봉 산행 2015년 5월 25일(월) 석가탄신일인 오늘 산악회 회원들과 지난 2013년 6월 6일 올랐던 구담봉과 옥순봉을 동일한 코스로 다시 오르는 기회를 가졌다. 거의 같은 시기에 또 가봐야 별거 있겠냐는 생각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딱히 할 일도 없어 버스 한 자리가 아직 남아 있기에 신청했던 것... 요즘 날씨가 그렇듯 오늘도 여전히 무더위에 바람 한점 없다. 다만 그때 보다 열흘 정도 빠른 시기에 산행한 것인데도 나무에 핀 꽃이나 야생화의 개화상태는 역시 다르다. 꼬리진달래, 말채나무꽃이 아직 피지 않은 상태, 아카시아꽃도 아직은 좀 붙어 있고 한 줄기 바람에 꽃비가 내리는 듯 운치를 더해 주니 말이다. 어디쯤 무엇이 어떻게 있다는 것 까지 머릿속에 그려지는 산행이지만 그때 보다는 더 마음이 상쾌하고 혼자만.. 더보기 [제천] 금수산 망덕봉 2014년 08월 12일(화) ※ 코스 : 상천 주차장→용담폭포→망덕봉→소용아능선→산부인과바위→비석바위→능강계곡→능강교 ※ 거리: 약 9km, 들머리출발 10:30, 날머리도착 17:30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에 월악산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한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 말목산 등 700∼800미터 높이의 산들이 여럿이고,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도 중봉(885.6m), 신선봉(845.3m), 미인봉(596m), 망덕봉(926m) 등 크고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시원스럽다. 북쪽으로는 금수산의 지봉인 신선봉과 동산이 능강계곡과 함께 .. 더보기 [괴산] 칠보산 2013년 7월 13일(토) 충북 괴산의 칠보산 산행. ♣ 떡바위→청석고개→칠보산→안부→살구나무골→신선폭포→강선대→쌍곡폭포→쌍곡휴게소 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용혜원- 이 수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가자는 것이냐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넓은 세상에 작은 날을 사는 것인데 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저마다의 얼굴이 다르듯 저마다의 삶이 있으나 죽음 앞에서 허둥대며 살다가 옷조차 입혀 주어야 떠나는데 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사람들이 슬프다 저 잘난 듯 뽐내어도 자신을 보노라면 괴로운 표정을 짓고 하늘도 땅도 없는 듯 소리치며 같은 만남인데도 한동안은 사랑하고 한동안은 미워하며 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 병아리난초 ▼ 원추리 ▼ 산수국 ▼ 강선대 ▼ 쌍곡폭포 ▽ 떡바위→청석고개→칠보산→안부.. 더보기 [단양] 옥순봉,구담봉 2013년 6월 6일 옥순봉, 구담봉 산행... ♣ 계란재→ 삼거리→옥순봉→삼거리 → 구담봉 →삼거리 →계란재 ▼ 민둥갈퀴가 반겨 주는 등산로 ▽ 관광유람선에서 바라본 옥순봉, 희고 푸른 바위가 우후죽순처럼 많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옥순봉과 옥순대교 ▽ 말발도리 ▽ 산골무꽃 ▽ 꼬리진달래 ▽ 충주호 관광유람선에서 바라본 구담봉 ▽ 충주호의 관광유람선 선착장인 장회나루가 한눈에 들어온다. ▽ 복분자딸기 꽃 당초 옥순봉에서 철모바위를 거쳐 구담북봉, 구담봉, 삼거리, 계란재로 복귀하는 코스는 철모바위방향의 갈림길이 통제되어 코스대로 산행을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