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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남도

[서천] 희리산 & 문수산 2021년 8월 15일(일) 폭염으로 인해 지난 주는 산행을 포기했다. 5일간의 여름휴가를 맞았지만 하루 2,000명이 넘는 코로나 감염 숫자가 이래저래 나들이를 망설이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제 입추와 말복이 지나서인지 조석으로 며칠 전 보다 훨씬 시원해진 날씨다. 8.15 광복절이 일요일이라 대체 공휴일이 첫 번째로 시행되어 또다시 3일간 연휴를 맞는 주간이니 이번에는 가벼운 산행지를 택하여 떠나기로 한다. 충남 서천지역은 바닷가 근방이라 높은 산이 없어서인지 명산으로 정한 곳이 없다. 그러나 어느 지방이든 읍이상 도시의 진산(鎭山)이 있게 마련인데 서천에서는 가장 높은 희리산이란 곳이 있다. 처음 알게 된 이 산은 후에 알고 보니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으로 명성이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서천지역.. 더보기
[예산] 봉수산& 예당호 출렁다리 2019년 6월 6일(목) 충남 예산의 예당저수지...난생 처음 가보는 기회가 왔다. 우리나라의 그 많은 지방을 다 다녀 본다는 것은 평생에 나에겐 언감생심이다. 그러나 예당저수지 만큼은 한때 낚시를 좋아했었던 시절만 해도 초보낚시인들의 훈련소라 할 만큼 많은 조사들이 찾는 곳이니 갈만도 했다. 낚시가 좀 될만한 곳이면 전국의 어디라도 다닐만큼 미쳤던 내가 낚시터로 유명한 예당저수지를 찾지 못한 것도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이렇게 예당호를 가게 된 것은 낚시가 아닌, 산행과 연계되어 두달전에 개통된 출렁 다리를 걷게 됐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우리나라는 전국이 출렁다리, 흔들다리, 구름다리, 하늘다리 등 산이나 물위에 설치해 놓는 것에 지자체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그럴만한 .. 더보기
[천안]은석산& 작성산 2018년 3월 1일(목) 오늘은 제99주년을 맞는 삼일절...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아침 일찍 태극기를 게양하고 산악회에서 뜻깊은 산행을 하는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다름 아닌 유관순열사유적지가 있는 천안 주변의 산을 오르는 것인데 그곳 지형을 익힐 겸 삼일절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데 의미가 있다 여겨져 유적지 참배에 더 무게를 뒀다. 그리 높지 않은 육산으로 산행이기 보다는 트레킹에 가깝지만 은석산에서 개목고개로 하산할 때와 개목고개에서 작성산으로 오르는 길은 가팔라 초보자들 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날씨는 잔뜩 흐리고 바람이 몹시 불어 정상에는 잔설이 있는 가운.. 더보기
[보령]오서산 2018년 2월 25일(일) 이제 내가 가야할 명산이 산악회에서는 좀 처럼 공지에 뜨질 않는다. 100대명산 중 인기가 없는 산은 성원이 되질 않아 제외되고 있으니 올해에 들어 겨우 두곳 등정했는데 오늘 오른 오서산이 포함됐다. 서둘러 마치려면 승용차를 끌고 다녀야할 판이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다. 모두 둘러본다 해서 산신령으로 부터 금도끼를 부상으로 표창받는 일도 아니요, 수건들고 인증을 해서 혜택을 받는다 한들 상술에 오히려 돈만 더 쓸일이니 그저 세월가며 기회가 되면 오르고 못오른다 해도 그것으로 족하면 그만이다. 어떤 산이든 물이 있어 좋고 야생화가 있어 좋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 좋다. 일상을 탈피하여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한줄기 바람에 행복하고 물 한모금에 행복하면 된다. 오서산.. 더보기
[청양]칠갑산 2017년 12월 17일(일) 지난달 부터 각종 행사로 인해 산행을 제대로 못하고 몸 관리가 안되어 면역력이 떨어져서인지 몸살 감기 증세로 어제 토요일은 하루종일 방에 틀어 박혀 있었다. 이미 수년간 규칙적인 산행으로 자연과 함께 건강을 유지해 왔는데 신체리듬이 깨지니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몸 상태가 어제와 별반 다를게 없지만 이미 계획 되어 있는 100대명산 도전에다 몸관리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가방을 메고 오늘은 집을 나서기로 한다. 날씨도 어제보다는 춥다는데 나름대로 단단히 준비하고 밖을 나서니 찌뿌둥한 몸이 오히려 나를 것만 같다. 칠갑산은 젊은 시절 군생활하면서 훈련하느라 정상은 아니지만 산자락을 지나친 적이 있어서 익히 들어 본 산이지만 올라보지 못한 산이다. 특히 칠갑산 대중 가요는 나의 애.. 더보기
[천안]광덕산 2017년 12월 10일(일) 어제 토요일은 지금까지 블로그나 기타 정보에 의해 입맛만 다시던 가평의 몽가북계(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를 종주하는 공지가 떠서 일찍 신청을 한 상태에서 산행하는 날이었다. 수년전에 야생화를 촬영하러 북배산 계곡을 갔다가 그냥 온 적이 있어 한번 오르고 싶었던 곳인데 하필 초교 동창회 송년회가 그날 있다는 연락에 망설이다 결국 산행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 이튿날인 오늘은 산악회의 깃수가 새로 출범하여 첫 산행지로 천안의 광덕산을 가게 되는데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산을 어찌하여 택했나 보니 블야의 100대명산에 포함되어 일부 회원들의 요구도 있었고 초겨울 아니면 공지할 기회가 없다고 판단한 것도 있지만 가까운 곳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어쨋든 송년회 때문에 못가게 된 산행.. 더보기
[홍성] 용봉산/덕숭산 2016년 3월 27일(일) 이번 주에도 예외없이 금요무박 산행에 이어 일요일까지 쉬지 않고 산행을 이어간다. 그러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해 볼만 하다. 세상일이 어디 그리 쉬운일이야 있겠냐마는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다. 오늘 걷는 용봉산과 덕숭산은 모두 100대 명산에 포함된다. 용봉산은 1년전인 2015년 3월 21일에 올랐었지만 맞은편에 보이던 덕숭산은 올라보지 못했기에 궁금증이 더 일어 참석하게 된 계기가 됐다. 물론 길게 늘어진 수암산까지 가는 능선길에 병풍바위나 오형제 바위등을 접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덕숭산의 수덕사를 답사하고 싶은 생각이 더 들었기에 다소 무리한 산행이지만 완등을 하게됐다. 역시 도심의 찌든 생활을 떠나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움은 늘 좋기도 하거니와 보람도.. 더보기
[서산] 팔봉산 2016년 2월 20일(토) 홍천의 팔봉산을 2013년 8월 20일 여름의 막바지 무더위에 다녀 왔었던 적이 있다. 산행하기에 아기자기하고 주변의 경관이 좋아 당연 전국100대 명산에도 포함된다. 그런데 서산에도 팔봉산이 있단다. 매우 궁금하던 차에 기회가 되어 망설임 없이 참석하게 됐다. 최고봉이 362m밖에는 안되지만 어떤 산이든 우습게 봐서는 안된다. 다행히 서산시에서 안전한 산행을 위해 구조물들을 잘 설치해 놔서 편히 산행할 수 있었다. 산객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1봉에서 3봉까지의 암봉이 홍천의 팔봉산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겨울산행이라 하기엔 무색하리만큼 따뜻한 봄날씨에 주변 조망도 좋아 서산 앞바다의 올망조망한 섬과 함께 풍광을 즐기다 보면 일행들은 언제 하산했는지 허둥대며 따라가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