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수도권 북한산 상장능선& 도봉산 오봉 2018년 3월 18일(일) 모처럼 근교산행에 나섰다. 작년에 북한산 14성문을 종주하고 그동안 소통하고 지냈던 블친님들과 다시 한번 북한산 산행을 계획했었는데 이번에 성사되었다. 즐풍님과 솔담님은 전에 산악회에서 만난 분들이고 도솔님은 지난번에 첫 만남으로 알게 된 것인데 이번에 모두 의기투합하여 시간을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나는 아직도 북한산을 다 알지 못한다. 어느 정도는 올랐기는 했으나 무려 200번 정도를 오르내렸다는 즐풍님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즐풍님이 리딩하기로 하고 나의 의견을 배려하여 처음으로 비탐구역인 상장능선을 오르기로 한다. 몇 년전 숨은벽코스를 오르면서 보고 궁금증이 많았던 곳으로 언젠가 꼭 가보겠노라고 마음 먹었지만 비탐구역인데다가 홀로 나서기가 쉽지.. 더보기 북한산 14성문 종주 2017년 11월 26일(일) 내장산 산행 후 정확히 3주 만에 북한산 산행에 나선다. 그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매주 하던 산행을 못했으니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듯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한 데가 없이 찌뿌둥한 게 감기몸살 증세는 떠나지를 않으니 몇 년을 산행한 체질이 바뀐 산꾼이 된 것을 실감한다. 어제는 집안에 커다란 행사인 시향을 지내는 날인데 친구 아들 결혼식에 참석을 하느라 불참하고 이어 저녁에는 서울에서 군 동기생들 송년회가 있어 참석했다가 과음을 하고 대중교통이 끊겨 택시를 타는 등 늦은 귀가에 눈을 잠시 붙이고 이전부터 약속한 북한산성 14 성문 종주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승용차에 시동을 걸었다. 어제의 날씨는 번개와 천둥이 치고 폭우가 마치 장맛비와 같았는데 오늘 오전까지 온다.. 더보기 북한산(우이능선~밤골) 2017년 9월 3일(일) 어제 토요일은 구미가 당기는 지리산 산행을 하는 날이었는데 집안 행사가가 있어 부득이 참석 못하는 아쉬움이 컸다. 날씨는 왜 그리도 쾌청한지... 중산계곡~천왕봉~장터목대피소~세석대피소~벽소령의 코스로 24km의 긴 거리지만 꼭 해 보고 싶은 산행인데 물 건너갔다. 오늘 몸은 근질대고 어디를 갈까 고민 중이지만 공지가 모두 시원치 않다. 할 수 없이 북한산을 점찍었는데 못가 본 코스로 오른다기에 궁금증에 길을 나섰다. 비탐 지역으로 가는데 지장암 쪽에서 우이능선 교차점까지는 오직 합궁바위를 보기 위해 가는 것이고 영봉을 지나 잠수함바위 능선은 릿지에 우둔한 회원들을 위해 일부 암벽등반 회원들이 장비를 갖추고 간다기에 인수봉을 최단거리에서 보며 걷는 재미를 보자는 생각 때문에 선.. 더보기 [서울] 북한산 (우이분소~진달래능선~대동문~백운대~영봉~우이분소) 2017년 5월 9일(화)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이다. 임시 공휴일이기에 투표하고 나면 그냥 휴무다. 집에 눌러 앉아 뒹구느니 멀리는 못가고 모처럼 근교산행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마침 산악회에서 투표마치고 떠나는 북한산 산행이라는 타이틀로 공지가 떴다. 북한산은 실로 2년만에 와 본다. 북한산은 코스가 수도 없이 많아 아직 굵직한 능선을 다 알지 못한다. 이번엔 진달래 능선을 처음 오르면서 역시 오르고 싶었던 영봉도 난생 처음 가보게 되니 그동안 원정산행 다닌 횟수의 1/4만 다녔어도 북한산, 도봉산을 포함한 수도권 산은 어느정도 꿰 뚫고 있었을 게다. 나이들어 원정산행 힘들게 되면 수도권 산은 그때 가보자는 심산이지만 다 핑게일 뿐, 어디 세상사 내일일을 어찌 아리요. 북한산을 오르면서도 언제부턴가.. 더보기 [인천] 계양산 2016년 8월 27일(토) 불암산을 오르고 귀가하는데 시간이 너무 이르다. 시원하고 쾌청한 날씨여서 인지 기분까지 상쾌하여 따분하게 집안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 그동안 올라보지 못한 인천의 대표적인 산인 계양산을 불암산에 이어 또 오르기로 한다. 불암산의 3시간 산행으로는 성이 차지 않은 것이다. 계양산도 2시간이면 충분히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두개의 산을 올라도 총 5시간 산행 밖에 되지 않으니 가볍게 또 오르는 것이다. 불암산에 올라 서울 시내의 조망을 맘껏 즐겼는데 이번엔 계양산에 올라 인천 시내를 두루 조망해 보고 싶은 생각이다. 역시 계양산 정상에 오르니 인천시내 뿐 아니라 김포, 일산, 부천시는 물론 서울근교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모습이 마음까지 탁 트인다. 이 또한 얼마만에 올라와 보는지, .. 더보기 [서울] 불암산 2016년 8월 27일(토) 불암산은 30년전 그 근방에서 군생활하던 중 올라 봤고 그 후 십수년전 한번 올랐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의 별내면 신도시가 생기기 훨씬 전 이야기다. 서울 도심의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면서도 관심이 없으면 머나먼 곳의 얘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전역하기 전은 노태우 정부 시절로 200만호 아파트 건설을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우고 노원구 일대 한창 건설중이던 때였다. 불암산 정상에 올라보니 거대한 아파트 건설 현장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전역 후에 저 많은 아파트 중 내가 살아갈 한 채가 없다는 사실에 서글퍼했던 생각이 난다. 그 후 대한민국은 어딜가나 아파트 천지다. 몇 년 사이에 그 일대 지형은 완전히 바뀌고 시가지가 하나 들어서니 말이다. 내일 있을 산행을 위해 오늘은.. 더보기 [근교] 청계산 산행 2016년 1월 2일(토) 년말 밀린 업무에 밤 늦게까지 시달리느라 정신이 없다. 남들은 해넘이를 보느니, 제야[除夜]의 종소리를 듣느니 하는데 나와는 요원한 얘기다. 아침 해돋이는 뭐, 눈떠보니 아홉시가 훌쩍 넘었다. 새해 첫날부터 몸살기운이 있다. 날씨도 꾸물대고 이참에 하루는 푹쉬자.. 더보기 [근교]만월산~소래산 종주산행 2015년 12월 27일(일) 지난 초여름 인천 전체 시내를 조망하며 산행해 보자는 뜻으로 계양산을 들머리로 해서 호봉산까지 종주하고 나니 계속 이어지는 만월산으로 부터 시흥의 소래산까지 종주를 해 봐야겠다는 욕심을 가진지 6개월이 지나서야 실천에 옮기게 된다. 남쪽지역인 연수동을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