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9일(토)
우리나라 땅 부산에 가 보길 마치 외국 여행길 보다 더 어렵다. 평생 부산에 가 볼일도 없고 가 본다면 특별히 휴가를 내서 가 볼 일이지만 오고가는 시간도 그렇고 마음 먹기가 쉽지 않기에 그렇다. 이번에 산악회에서 추진한 1박 2일에 걸친 부산지역의 트레킹과 산행계획으로 그곳에 모처럼 가 볼 기회가 주어졌다.
숙식을 포함 6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저렴한 비용으로 이틀을 그 먼곳에서 보낸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더구나 교통편이 아닌 도보로 그곳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모두가 함께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초광역 걷기 길이다.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사)한국의 길과문화와 각 지자체 및 지역 민간단체가 뜻을 모아 조성중이며 동해안을 따라 총 10개구간 50개코스, 거리 770km의 노선을 잇고 있는 길이다.
언젠가 고성의 해파랑길49코스를 걸은 적이 있다. 첫 시작점인 해파랑길1코스를 완주하고 나니 뭔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 옆지기도 함께 계획되었으나 다른 일로 동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역시 우리나라 땅은 넓고 가볼 곳도 많다.
∥트레킹정보∥
♣ 오륙도해맞이공원-동생말-광안리해수욕장-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미포
♣ 거리: 약17.7km(출발: 12:00, 도착: 17:30)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오륙도
오륙도는 육지인 승두말로 부터 남남동으로 가지런하게 늘어서 있는 바위섬들로 2007년 10월 1일 문화재청에서 국가명승 제24호로 지정하였다. 12만년 전까지는 육지와 이어진 작은 반도였던 것이 오랜시간 거센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지금의 모습이 형성된 것을 추정된다. 1740년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東萊府誌 山川條)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괴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라 기록된 바와 같이 보는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 스카이워크
▼ 스카이워크...뭔가 했더니 유리로 된 바닥을 걸으며 절벽으로 이어진 바다를 구경하는 곳이다. 신발 덮개까지 하고 걷기에는 너무 짧은 거리다.
▼ 사스레피나무
▼ 산국
▼ 갯쑥부쟁이
▼ 도깨비고비
▼ 광안리대교
▼ 운집된 고층아파트...왼쪽 해운대현대아이파크, 가운데 트럼프월드마린, 두산위브포세이돈, 가운데 뒤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오른쪽 한화리조트해운대티볼리... 해변가 도로는 영화의 거리
▼ 왼쪽 동백섬과 가운데 해운대해수욕장
▼ 먼나무
▼ 돈나무
▼ 꽃댕강나무
▼ 남천
▼ 털머위
▼ 돈마무 씨방
▼ 피라칸사스
▼ 흰동백꽃
▼ 맞은편에서 본 광안리해수욕장
▼ 광안리해수욕장
▼ 광안리대교
▼ 동백섬...일몰이 다 되어 시간 관계상 동백섬 트레킹은 생략하고 바로 해운대로 가기로 한다.
▼ 해운대달맞이공원에서 바라 본 해운대해수욕장 야경
▼ 해운대달맞이공원에서 바라 본 광안리대교
▼ 광안리대교의 야경
▼ 광안리해수욕장 야경
▼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에서 바라 본 광안리대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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