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풀 (Juncus effusus var. decipiens)
외떡잎식물 백합목 골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등심초라고도 하며 들의 물가나 습지에서 자람. 높이 50∼100cm.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짧은 마디가 많으며 여기서 원기둥 모양의 밋밋한 녹색 줄기가 나옴.
줄기는 속이 가득 차 있고 잎은 비늘 모양으로 밑동에서 나서 줄기를 감쌈.
꽃은 5∼7월에 줄기 윗부분에서 총상꽃차례로 옆으로 1개씩 달리며 녹갈색. 맨 밑에 있는 포는 원기둥 모양이고 곧게 서며 끝이 날카롭고 줄기에 이어서 길이 20cm 정도 자라므로 줄기 끝처럼 보임.
수술은 3개로 화피조각보다 짧고 꽃밥은 꽃실과 길이가 같음.
열매는 삭과로 세모난 달걀 모양이며 9∼10월에 익음. 빛깔은 갈색이며 끝이 뭉뚝하고 화피조각과 길이가 같음. 종자는 길이 0.5mm 정도로 매우 작음.
일본에서 많이 재배하는데 다다미 판 위를 덮는 자리 재료로 씀. 그 밖에 방석·돗자리 등의 재료로 씀. 생약 등심초는 줄기 속을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는 진통·이뇨·지혈 등에 처방.